도내 호텔가에 보름달만큼 풍성한 가을 및 한가위 이벤트가 펼쳐진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편 만들기 등 추석 관련 행사에서부터 가을 정취를 한껏 담은 특선 메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제주그랜드호텔의 올 가을 테마는 ‘건강’. 한일식당 ‘삼다정’에서는 자연송이를 주제로 한 버터구이·수금구이·주전자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로비라운지 ‘폭포’에서는 생포도·복분자·고구마·햇밤 등 건강 아이템에 ‘가을의 맛’을 접목한 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크라운프라자호텔 제주도 건강식쥬스와 전통냉차의 조화로 도민과 관광객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영화 「음식남녀」와 드라마 「맛있는 청혼」 등을 통해 알려진 중국 요리를 테마로 한 특선 뷔페와 함께 천진고량주·소홍주 등 중국술도 맛볼 수 있다.

제주KAL호텔은 해산물로 가을을 맞는다. 새로 단장한 일식당 ‘사라’에서 선보이는 해물철판요리는 제주특산 흑돼지 삼겹살과 계절야채 등 제주지역 특유의 청정함을 살린 맛으로 가을 입맛을 자극하게 된다.

롯데호텔 제주는 추석 전날인 20일 저녁 8시부터 대연회장에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무료 상영한다. 21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송편만들기 행사를, 오후 3∼7시에는 떡메치기 행사와 엿치기 놀이, 민속주 시음회 등으로 추석 분위기를 이끄는 한편 행사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30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신혼여행 관광객과 도민을 위한 로맨틱 가든 파티를 준비했다. 저녁 7시와 8시 시작되는 ‘로맨틱, 사랑, 가을, 여행’ 클래식 테마 공연에는 와인·샴페인·맥주 축제 등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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