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계획이 확정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16일 올해 노지감귤은 58만7000t이 생산돼 74% 46만t이 상품용으로 계통출하 될 것으로 예상, 이 가운데 34만t을 농협이 처리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상품용 12만t은 상인들에 의해 일반출하 된다.

농협 계통출하분 34만t에는 캐나다 4000t, 미국 2000t, 러시아 등 2000t 등 수출 8000t과 군납 2000t이 포함됐다.

이밖에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롯데·일해 등 민간업체 가공용으로 7만t, 북한 보내기 3000t, 도내 소비 등으로 5만7000t이 처리된다.

한편 농협 지역본부는 ‘신선하고 맛있는 감귤출하로 감귤 제값 받기 실현’을 기본 방침으로 하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 완숙과를 수확·출하하도록 독려하는 반면 미숙 감귤 후숙을 금지토록 지도해나가기로 했다.

또 소포장을 확대하고 출하처별 포장단위를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강화하고 대도시 직판행사나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60만t이 생산, 50만t이 농협·일반으로 계통출하 되고 △수출 6000t △군납 2000t △가공용 4만6000t △북한 보내기·도내 소비 4만6000t 등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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