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개월로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제주-오사카 노선 운휴기간이 3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10월27일∼2003년 3월29일까지의 동절기 운휴기간에 대한 제주도와 관광협회·업계의 재검토 요구가 잇따름에 따라 11월28일∼2003년 3월2일까지로 2개월 단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관광시장에서 장기간의 운항중단으로 우려됐던 제주관광의 피해규모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지난 8월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객 유치증진에 역행하는 운휴 철회 건의서를 발송하고, 이달 들어서는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오사카 현지홍보, 시민홍보 등 아시아나측에 운휴계획을 철회할 것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