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하우스감귤 경락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달 1일 서울 도매시장에서 1만6300원에까지 이르던 5㎏들이 1상자 당 평균 경락가격이 내리기 시작,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9일에는 1만23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19일 경락가격 1만5300원, 2000년 1만5000원과 비교할 경우 20% 가량 내린 것이다. 또 최고가격은 2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2만1000원에 비해 25% 오른 반면 최저가는 3000원에 불과, 상품 질이 극심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9일 현재까지 출하된 물량은 계통출하 1만1804t, 일반출하 4684t 등 1만648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237t에 비해 24% 늘었다.

이와 관련, 농협 지역본부 관계자는 “이 달 들어 하우스감귤이 한꺼번에 출하되는 데다 지난해 경락가격이 워낙 좋아 올해 경락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달 10일께면 출하예상량 2만t을 거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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