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재배 감귤을 시설재배나 신품종으로 전환하려는 농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8일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올해 농업경영컨설팅을 통한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라봉이나 일반감귤을 시설재배로 전환하기 위한 상담이 44건으로 지난해 20건에 비해 갑절이상 늘었다.

또 서귀포 일부지역과 남원, 위미 등에서는 한라봉 외에 신품종 만감류인 ‘세또까’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농업경영컨설팅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음에 따라 현행 지역본부 단위에서 앞으로는 회원조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본부는 또 농업경영(기술) 애로중심에서 조합원의 생활법률(민원)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업경영컨설팅은 농협 육성조직인 새농민회 작목별 임원 15명과 농업관련 학계·지도기관 9명,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공익법무관 각 1명, 생산·유통·금융관련 농협직원 3명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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