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0개 농협조합장들이 최근 감귤 값 폭락과 관련해 감귤 홍수 출하 및 덜 익은 감귤 출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17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감귤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적고 맛도 좋아 감귤이 제 값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감귤출하 물량이 급증하고 후숙과, 부패과, 상처과 등 불량감귤 출하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이 감귤가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임을 감귤재배농가들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며 “출하물량을 줄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상품성을 높이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은 가공용으로 출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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