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제주지역 마늘 계약재배 배정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만2000t으로 확정됐다.
2003년산 제주지역 마늘 계약재배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농협중앙회가 2003년산 마늘에 대해 지역별 계약재배물량 및 면적 등을 배정함에 따라 사업계획 및 추진일정이 포함된 제주지역 마늘 계약재배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제주지역 2003년산 마늘 계약재배 배정물량은 지난해 1만5402t보다 6598t(42%)이 증가한 2만2000t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재배면적도 2002년산 3049㏊보다 574㏊(18.8%)가 증가한 3623㏊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농협 제주본부는 매취형과 수탁형 등 계약내용에 따라 계약 및 수매자금 운용기간을 11∼19개월로 정하는 한편 다음달 30일까지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면적 및 수매물량에 대한 계약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수매기간은 내년 4월부터 8월말까지이며 사업정산은 매취형 및 수탁형에 따라 각각 2004년 5월과 2003년 9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오는 22일 도내 마늘 주산지 12개 조합장으로 구성된 마늘협의회가 열린다”며 “이날 지역별 배정물량 및 계약재배사업 추진에 따른 세부사항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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