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도내 수협 위판물량은 감소한 반면 위판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내 수협을 통해 위판된 물량은 감소한 반면 위판액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갈치·참조기 등 이른바 고급어종의 물량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주영업본부가 올 들어 9월말 현재 도내 6개 단위수협별로 위판한 물량과 금액을 분석한 결과 물량은 1만5917t, 금액은 13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039t·1240억원에 비해 물량은 1122t 줄었지만, 위판액은 11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갈치가 전년(1만2983t)보다 1315t 줄어든 1만1668t에 머물렀지만 위판액은 1298억원으로 오히려 45억7000여만원이 늘었다.

갈치와 함께 비교적 고급어종으로 꼽히는 참조기도 343t·78억8300여만원을 기록, 전년보다 물량 감소(-115t)에도 불구하고 위판액은 8억8200만원 늘었다.

반면 옥돔은 전년보다 물량은 220t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39억8500만원이 줄어 갈치·참조기와 대조를 보였다.

단위수협별로는 전년보다 56억원이 늘어 504억원을 위판한 성산포수협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고 서귀포수협 역시 전년보다 52억원의 신장세를 보이며 355억원을 기록, 성산포수협의 뒤를 이었다.

반면 한림수협과 제주시수협은 전년보다 각각 11억9000만원·2억800만원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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