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경영자금 등 1년간 최대 1.0%포인트 인하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위축, 농촌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주요 정책자금의 금리인하와 상환유예를 추가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경영자금 등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1.0%포인트 인하해 농업인의 이자부담을 경감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금은 고정금리로 대출 실행 중이거나 신규 대출되는 농축산경영자금, 농업종합자금, 농촌융복합자금 등으로 합하면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적용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8월 9일까지 1년간이다.

자금별 인하폭은 농축산경영자금·농업종합자금(운전자금)은 1.0%포인트, 농업종합자금(농기계구입자금)·농촌융복합자금은 0.5%포인트다.

금리인하 조치는 해당 자금에 대해 일괄 전산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기관에 별도 신청할 필요는 없다.

농식품부는 또 장기 시설 융자금 중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거나 2월 1일 이후로 연체가 발생한 대출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한다.

대상자금은 농업종합자금 중 시설자금, 후계농육성자금, 귀농창업자금이며 최대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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