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면적·작황 빠르게 회복…이달 중순부터 출하량 증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2% 증가했고 생육 초기 태풍으로 부진했던 작황도 최근 들어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 중기 작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배추 수급은 이달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특히 성출하기인 11월과 12월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 5년간 평균 배추 생산량을 보면 11~12월 김장철에 성출하되는 가을배추가 129만5000t, 고랭지배추 39만4000t보다 3배 이상 많다.
김치 업계는 가을배추 출하량 확대로 이달 말부터 배추 구입이나 김치 생산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전통시장에 유통되는 고랭지배추는 13일 기준 제주지역이 1포기(상품)에 1만3600원으로 전국(평균 8658원)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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