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3만명 전년 1528만명보다 33% 줄어
개별 단체 해외마케팅 추진 계획 불구 효과 의문

제주관광객.
제주관광객.

코로나19사태 등으로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이 3분의1 이상 감소한 가운데 제주도가 올해 관광객 유치 마케팅·홍보사업을 강화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수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은 1023만9219명으로 2015년 1528만6136명보다 33.0% 감소했다. 

내국관광객은 1002만6452명으로 전년보다 26.1% 줄었고, 외국관광객은 무사증제도 일시정지와 입국제한강화, 제주직항 국제선 전편 중단 등으로 21만2767명으로 전년보다 87.7% 급감했다.

올해도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내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며, 특히 해외관광시장은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 조기회복 지속가능 미래관광 실현'을 목표로 △맞춤형 전력적 마케팅 강화 및 콘텐츠 발굴 △해외시장별 현지마케팅 추진 △항공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국내마케팅 사업으로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 스마트투어 플랫폼 운영, 제주종합관광산업전 운영, 국내거점 현장마케팅, 다크투어리즘 유치 마케팅을 진행한다.

단체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제주기점 선박노선 활용, 수학여행단 유치 마케팅 강화사업도 병행한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화권 온라인 마케팅 강화, 중화권과 일본권 홍보사무소 현지 마케팅 확대, 동북아 해외시장 대상 근거리·친환경·안전 휴양관광지 마케팅 추진, 한류활용 관광객 유치 등이다.

도는 올해 국내외 제주관광마케팅 계획을 추진하지만 코로나19라는 대형악재를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다. 

특히 단체관광이나 해외관광객 마케팅의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입국제한 등의 방역조치에 따라 방문자체가 차단될 수밖에 없다. 결국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상황에 따라 제주관광산업의 위기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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