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까지 중점대응기간
방상팬·미세살수 대응 당부
올 봄(3~5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지만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오면서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저온피해 예방 중점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농업인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상 전망 외에도 최근 3년간 농작물 저온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2018년 4월 7~8일 제주를 비롯한 14개 시·도에서 개화중인 과수 등 5만466㏊가 저온 피해를 입었고 2019년에는 3월 24일 및 4월 3~4일, 5월 7~9일, 지난해에도 4월 5~9일, 4월 14일 각각 발생했다.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과수 피해예방시설 지원, 보험제도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방상팬이나 미세살수장치, 난방기 등 과수 피해예방시설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방상팬은 지상 1m보다 기온이 2~3도 높은 지상 6~8m의 공기를 송풍기로 순환시켜 언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고, 미세살수장치는 따뜻한 지하수로 서리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또 고추·감자 등 같은 노지재배 작물은 부직포·비닐을 활용한 보온에 유의하고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