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무안-제주노선 폐지
진에어 여수-제주, 울산-제주도

제주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항공노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남 무안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노선은 지난해 11월 이후 항공사들의 재운항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마지막으로 주 7회 무안-제주 노선을 운영했지만 이용객 감소로 노선 재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무안 노선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객수가 1만2749명(117편)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제주-사천 4520명(41편)에 이어 이용객수가 두 번째로 적은 노선이었다.

진에어도 이달 제주-여수, 제주-울산 노선을 폐지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제주-여수는 1만5751명(160편), 제주-울산은 1만891명(80편)만 탑승한 비인기 노선이다. 

같은 기간 여수·울산보다 탑승객이 적은 노선은 제주-포항(4479명), 제주-원주(5580명), 제주-양양(3044명) 뿐이다. 제주-김포가 80만40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김해(19만83명), 제주-청주(13만2407명), 제주-대구(11만9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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