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하우스감귤 출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 하우스감귤은 10월말 현재 2만3484t이 출하돼 지난해산 2만1458t보다 9.4% 2026t 증가했다.

총 출하물량중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는 1만6931t 72%수준으로 지난해 71%와 조금 높았으며 총 평균 경락가격은 5㎏ 상자당 1만4653원으로 작년산 1만5711원보다 6.7% 1058원 떨어졌다.

가격이 낮아진 것은 4~5월중 잦은 비날씨로 일조량이 부족, 품질이 떨어진데다 농가들이 월드컵 특수를 겨냥, 월드컵기간중 하우스감귤을 집중 출하했으나 소비는 오히려 예년보다 부진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수출은 233t으로 전년산 930t의 25%수준에 머물렀다.

농협은 품질 저하와 함께 주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물량이 감소하고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때문에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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