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미 농협이 타지방 대형 유통매장에서 실시한 신선감귤 판촉행사 모습.
신선감귤(생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아주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위미농협이 지난달 말부터 다른 지방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촉행사를 한 결과 후숙이나 왁스코팅을 하지 않은 신선감귤에 대해 소비자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위미농협(조합장 김창림)은 지난달 26일 애경백화점(서울 구로점)을 시작으로 이달 2~3일 농협 양재동물류센터, 9∼10일 LG유통(애경점·주양점·마산점)과 농협 부산유통에서 신선감귤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또 오는 16∼17일에는 농협 고양물류센터에서 판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위미농협측은 “약간 푸른색이 도는 신선감귤은 오랫동안 두고 먹어도 부패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2∼3상자씩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대형 유통업체들도 신선감귤은 저장기간이 일반감귤보다 길어 부패로 인한 문제가 없는 점을 감안, 계속 공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위미농협은 농가 수취가격이 관(3.75kg)당 평균 2500원 수준으로 일반감귤 2000~2300원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신선감귤 출하에 참여하겠다는 농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림 조합장은 “대형 유통업체에는 전량 신선감귤로만 출하하겠다”며 “신선감귤 출하가 정착될 때까지 소비지 홍보활동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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