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촌지역의 농산물 총수입 규모는 감귤이 타 작물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소득률은 마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재배된 농산물 소득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수입은 감귤 1847억8000만원, 감자 648억6700만원, 마늘 380억1200만원 등으로 감귤이 농산물 전체 수입액(3113억9000만원)의 59.3%를 차지했다.

그러나 10a당 경영비를 제외한 소득은 마늘 133만2000원, 감귤 86만9000원, 가을감자 45만7000원, 당근 17만8000원, 콩 14만2000원 등으로 나타나 마늘이 제주 제1의 작물인 감귤보다 34.8%(46만3000원)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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