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서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농협·감귤연합회 페스티벌 839t 판매
여름 하우스감귤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농협이 가격지지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에 따르면 17일 기준 하우스감귤 도매시장 평균 출하가격은 1만6500원(3㎏)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00원 가량 낮지만 지난달 평균가격인 1만6000원에 비해서는 500원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 제주도는 하우스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건강쌩쌩 제주 여름 하우스감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가격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하우스감귤 페스티벌은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돼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을 통한 각종 할인행사와 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판매 등 대대적인 특판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당초 판매목표인 500t을 넘어 839t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올해 하우스 감귤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게 형성되고 있지만 농가들의 고품질 감귤 출하 노력과 범농협 차원의 대대적인 촉진·홍보행사 지원에 힘입어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판매비중이 상당히 높아지는 등 소비패턴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여름 하우스감귤 출하량은 1만363t으로 전년동기 9838t보다 525t 증가했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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