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만7000→2만6000명
4단계 이후 전년대비 30% ↓
확진자 감소는 한계 전망

▲주말인 21일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봉철 기자
▲주말인 21일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봉철 기자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제주관광 여름 성수기가 일찍 마감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붐볐던 제주국제공항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제주관광객수는 18일 2만7167명, 19일 2만6651명, 20일 2만7865명, 21일 2만5371명 등 하루평균 2만6764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11~14일) 평균 3만7723명에 비해 1만959명(29.1%)이나 줄어든 것이다.

여름 휴가 막바지 기간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3만8101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서도 1만1338명(29.8%) 적은 수치를 보여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제주도가 23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허용 인원 2명에 백신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하는 등 수칙 일부를 조정했지만 관광객수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의 2차 접종자는 1151만7874명으로 전 국민의 22.4%에 불과한데다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야 접종완료자로 인정된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관광객 등 외부영향보다 도민 접촉에 의한 확진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관광객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에서 안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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