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우스 도매가 3% 하락
노지온주는 생산량 3% 감소
지난달 하우스온주 감귤의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추석 성수기를 앞둔 이달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8월 하우스온주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3㎏당 2만1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500원에 비해 700원(3%) 하락했다. 8월 반입량은 전년대비 2% 늘어났다.
이달 하우스온주 가격은 3㎏당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 사이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월 기록한 2만3000원에 비해서도 낮은 가격이다. 이달 1~2일 평균 가격은 2만461원을 기록했다.
하우스온주 가격 하락은 후기 가온 및 무가온 재배면적 증가와 추석 성수기를 맞아 9월 출하량이 전년대비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노지온주는 생육상황이 지난해보다 양호하고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생육기 날씨가 양호했고, 지난달에는 강수량이 많아 과실 비대가 원활했지만 열과 등 생리장해나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점은 우려됐다.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제주시 지역에서 해거리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49만9000t으로 전망됐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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