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는 '필(必)환경'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필(必)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는 환경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을 반영해 단순 소비성 관광에서 벗어나 환경과 관광의 접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단순 여행에서 벗어나 '쓰레기 없는 관광', '재활용품 이용 관광', '환경을 우선하는 소신관광' 등의 필 환경 개념을 관광과 결합시켜 친환경 관광과 함께 자원순환사회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또 최근 필환경 제주여행 콘텐츠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MZ세대를 겨냥해 진행하는 친환경 여행 '세상에 이-런트립(Eco-RUN)'에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쓰레기 줍기, 해양 정화 체험을 벌이고 있다. 

또 SNS 마케팅으로 쓰레기 줍기 챌린지, 친환경 서약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관광도 병행하고 있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친환경적인 행동과 환경적 책임을 상징하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필 환경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 자원순환 사회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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