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생산된 한라봉이 농협 선정 ‘2003년 히트예감 농산물’ 24개 품목에 뽑혔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서귀포 전원농원(대표 문태전)이 출품한 한라봉(부지화)이 21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2003 히트예감 농산물 24개 품목 중 13위에 올랐다.

농협중앙회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차별화 된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유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키 위해 최근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히트예감 농산물 신청을 접수, 제품 차별성과 창의성·시장접근성·소비자 예상선호도 등을 집중 평가, 24개 품목을 선정했다.

1위는 씻지 않고, 썰지도 않고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절단세척 간편채소’(전남·신금농산)가 차지했으며 2위는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경북·대구경북능금농협)가, 3위는 ‘인삼초콜릿’(충북·본정초콜릿)에 돌아갔다.

이어 ‘팔당상수원 친환경농산물’(경기·와부농협), ‘갓방구 캐릭터 부착 합격사과’(대구·공산농협), ‘일회용 티백벌꿀’(경남·거창 북부농협)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세대 주부를 겨냥한 N2(질소) 쌀’‘신개념 e-좋은 고춧가루’‘대왕님표 여주쌀 선물세트’‘아름찬김치’‘산소란’‘목우촌제품’등도 내년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농산물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시된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들 히트예감 농산물에 대해 선정패를 수여, 생산의욕을 높이고 홍보물을 만들어 유통업체에 배포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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