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초고령사회 대응 통합돌봄 시스템 활성화 추진
사회적 비용 효율적 운용 목표…주민 삶의 질 제고 기대
서귀포시가 ‘고령화’속도에 맞춘 예방적 돌봄 강화로 주민 삶의 질 제고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ABC 통합돌봄’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ABC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Anyone)이 치료·관리가 필요할 만큼 아프기 전에(Beforehand) 지역주민의 살핌을 받는(Community) 구조로 설계했다. 사회적 입원(시설 입소)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이전 방향을 사전 예방 관리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비용의 효율적 운영에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어르신 통합 돌봄 안내 창구를 기존 읍면동과 복지관, 보건소, 의료기관,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17곳에서 3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거동불편 노인 등(장기요양 등급외자 및 퇴원환자 등)을 우선대상자로 선정해 △안심 주거환경 개선과 △토탈케어(일상생활, 식사, 이동, 목욕지원) △AI안심돌봄 △행복설계(건강, 영양, 심리, 복지) △방문복약 △방문한의 △방문운동지도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생활의 일부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정서적 의지를 지지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4월 개원한 ‘한누리’의 마을 모임(한글교실, 건강걷기 등)과 건강·심리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내 3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함께하는 돌봄밥상’을 활성화한다.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올해 내 통합돌봄센터(3층 규모, 414.23㎡)를 조성하는 등 세대 교류를 통한 관리를 시도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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