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학령기 맞춤 포용적 지원 방안 집중
기초 학습에서 ‘엄마’ 교육 등 다각적 지원 추진
다문화가정을 ‘외형적 다름’이 아닌 ‘지역 사회 일원’으로 품고, 인정하는 작업에 힘이 실린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비중이 늘어나는데 맞춰 올해 기초 학습 지원과 다문화 맞춤형 부모 교육 등 학령기 다문화 가정 자녀 포용적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력을 키운다.
서귀포시 다문화가정은 지난 2019년 1280가정에서 2020년 1344가정, 2021년 1439가정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제주도교육청)도 2016년 1.5%에서 지난해 3.3%로 5년 사이 갑절 증가하는 등 교육청이나 학교 차원이 아닌 지역 사회적 관리가 필요해졌다.
서귀포시는 오는 23일 3월 운영에 들어가는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다배움 사업)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다배움 사업은 7~8세 취학 전․후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 지도를 통해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1․2학기로 나눠 학기당 8명을 대상으로 한글·수학 학습(각 36호) 외에 △친구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2회) △자녀 학습지도 및 취학 준비 상담(부모 2회) 등을 꾸린다.
또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만7세~18세)의 가정내 문제와 학업․진로, 교우 관계 등 생활 전반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다가감(정서안정 및 진로․취업지원)사업’도 추진한다.
8월에는 다문화가정이 처한 교육 위기 문제를 가정 구성원들이 찾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