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이주 대책 등 협의 마무리…6월 개통
도로 협소와 주·정차로 인한 자동차 통행 불편 등으로 민원을 샀던 중문오일시장 진입로 개설 사업이 10여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다.
서귀포시는 중문오일시장 인근 중문도시계획도로(소로1-5호선) 개설을 올해 6월까지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문우체국사거리에서 중문오일시장을 연결하는 도로지만 통행량 증가 속도에 반해 도로폭이 좁은 데다 주·정차 차량으로 운행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중문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은 물론 보행 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반복돼왔다.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도로 개설 요청으로 지난 2012년부터 토지 보상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가 상승으로 보상 작업에 난항을 겪었는가 하면 이주대책 요구 등 협의가 지연되는 등 제속도를 내지 못했었다. 전 구간에 대한 보상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해 4월 공사에 착수해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 3일 공사가 완료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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