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농업인단체의 자율적 특화품목 육성을 지원해 농업·농촌의 핵심리더로 키우겠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농기센터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 4개 읍·면에서 12개 농업인단체에 농촌지도자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원 역량교육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농기센터는 지역별 특성을 기반으로 농업인단체의 자율적 특화품목 육성사업을 지원한다.

농촌지도자제주시한림읍회(회장 김상흥), 생활개선제주시한경면회(회장 강미애), 생활개선서귀포시안덕면회(회장 강숙자) 등 3개 단체는 올해 각각 단호박, 콜라비, 아람콩 등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농촌지도자제주시한림읍회 83명 회원이 단호박, 하반기에는 생활개선제주시한경면회 90명 회원이 콜라비, 생활개선서귀포시안덕면회 124명 회원이 아람콩 재배 생산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서부농기센터는 종자(모종) 지원과 재배기술 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업인단체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생산한 농산물과 판매 수익금은 가공 교육과 지역 사회복지시설 나눔행사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교육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단체에 224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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