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위기가구 제보 창구 '희망 소도리' 운영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일부러 멀리하고 있지만 마음과 관심은 가깝게 하자는 실천 캠페인이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위기가구를 제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제보 채널 '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 소도리는 '주변의 위기가구를 소문(제보)내 희망으로 연계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도리는 제주방언으로 '소문내다'라는 뜻이다.
위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시스템(카카오톡채널)과 기존의 대면 방식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주민 누구나 위기가구 발견 때 쉽고 빠르게 제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톡에서 '서귀포 희망 소도리' 채널을 검색해 선택하면 1대1 복지상담을 통해 위기가구를 제보할 수 있다.
채널은 연중 상시 운영하며, 각종 복지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지역주민 등과 함께 복지센터, 경로당, 미용실, 편의점 등 기관․업체 등으로 희망 소도리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수도 검침원, 집배원 등의 동참을 유도해 혹시 모를 관심 사각을 최소화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