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달말까지 과태료·고발 조치 등 단속 강화
사전 계도 활동 진행…재활용 처리업체 등 적극 홍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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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순 서귀포시 서홍동 중산간 지역 공터에서 콘테이너에 담긴 부패감귤이 발견됐다. 중산간 지역 방치폐기물 단속 중에 발견한 부패 감귤의 양은 2t 상당. 2021년산 감귤을 수확한 이후 처음으로 무단 투기한 감귤을 발견했지만 누가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과태료 등 처벌을 받을 때까지 잘못을 바로 잡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달 말까지 부패감귤 무단투기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태료를 처분하거나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색달위생매립장이 정상 운영될 때 한시적으로 부패감귤을 반입 처리해 왔지만 매립장 만적이 임박하면서 지난해 11일부터 반입 금지 및 업체를 통한 처리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명예환경감시원과 함께 지역 내 감귤선과장 223개소를 방문해 발생하는 부패감귤을 처리업체로 위탁, 처리하도록 계도했다.

서귀포시는 혹시 모를 부패감귤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패감귤을 1일 평균 300kg 이상 배출하거나 일시적으로 5t 이상을 배출하는 대형 감귤농장 또는 선과장은 사업장 배출자에 해당하는 만큼 처리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신고 후 처리해야 한다.

부패감귤 처리 가능 업체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미래제주(799-3800)와 대정읍 농공단지에 소재한 인성산업(792-4251)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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