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후대응기금 5억 등 10억 원 투입
가시나무류 등 8000여 그루로 녹지공간 확충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 서쪽에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숨 쉬는 녹색 바리케이드가 조성된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환경문제화 한 미세먼지와 농공단지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차단하고 자연 정화를 통한 공감 유도를 위한 한 수다.
서귀포시는 쾌적한 숲 환경 조성과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 대정농공단지 서쪽에 있는 일과리 산1-8번지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을 추진한다.
농공단지 내 산업시설에서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연중 발생하고 있고, 인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해 녹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랐다
지난해 산림청 공모를 통해 기후대응기금 5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가시나무류를 비롯해 크고 작은 나무 8000여 그루를 심는 등 미세먼지 저감과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춘 생활용 숲을 조성하게 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