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돌봄·자녀 문제 해결 등 정착 지원 ‘다문화엄마학교’ 운영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돌봄과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마를 응원하는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가 첫 문을 연다.

다문화엄마학교 참여 대상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엄마)으로 올해는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다문화엄마의 초등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고, 가정에서 자녀를 학습을 돕거나 학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여성가족과,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구),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3개 수행기관과 업무 협약을 했다.

서귀포시가족센터는 교육생 모집ㆍ선발, 교육장소 제공, 예산 집행 등의 위탁운영을, 한마음교육봉사단은 온ㆍ오프라인 수업과 학생 관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7월 중 사업비를 편성하고 대상자 모집과 교육계획을 확정한다. 8월부터는 온ㆍ오프라인 수업과 초등 7개 과목 평가시험, 가정학습도 지원한다. 12월에는 교육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 관련 과정이 마무리되면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지난해 행안부 주관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공모시상금(특별교부세)으로 제주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다문화 인구는 2010515, 2015916, 2020143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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