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시설내 3~5도↓
일소증상 저감·작업시간 단축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만감류 일소증상(햇볕 데임 피해)을 예방하기 위한 '만감류 안정생산을 위한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월 도내 시설 만감류 농가 5곳에 8500만원을 투입해 해가림시설을 설치했다.
그 결과 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이 차단·산란되면서 하우스 내부 온도가 해가림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과 비교해 3~5도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앞서 2021년 시범사업 결과 천혜향의 경우 평년 5~7%에 이르는 일소증상 발생률을 해가림시설 설치를 통해 1%을 미만으로 낮출 수 있으며, 농작업 시간도 하루 2시간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농기센터는 향후 이상기온 피해 예방 기술을 보급해 만감류 과실 결실 안정 및 품질 고급화를 이루는 동시에 일소증상 발생률, 인건비 등 경영비를 분석 후 해가림시설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욱 서부농기센터 지방농촌지도사는 "일사 및 고온 억제를 통한 만감류 품질향상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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