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정읍 신도리 농가 실증
수량 10a당 136㎏…27% 증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12일 대정읍 신도리에서 실증 농가 등을 대상으로 국내 육성 기장 '올레찰'의 조기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수입산 기장 종자를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올레찰' 생육 및 수량 특성 평가 △'올레찰' 및 중국산 기장 현장 생육 비교 및 의견 수렴 △기계 수확 연시 및 '올레찰'과 중국산 기장 원물 종자 비교 등을 평가했다.
올해 농가실증시험 결과 '올레찰' 수량은 10a당 136㎏로 중국산 기장 107㎏에 비해 27% 증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2023년까지 농가실증시험을 통해 '올레찰'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지역농협과 연계해 조기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실증사업은 동·서부 지역으로 나눠 고산농협·성산일출봉농협과 연계해 올레찰과 중국산 기장 2품종을 각각 1.65㏊와 3.7㏊씩 재배한다.
송인관 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은 "품질 좋은 국산 품종 보급을 통해 제주 기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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