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주관광공사, 11월까지 용역
자원순환정책 수립 등 활용 기대
관광객이 제주에 버리고 가는 폐기물 발생 현황에 대한 첫 조사가 시행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는 5억원이다.
공사는 한국환경연구원과 충남대학교에 용역을 의뢰하고 관광업종별 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현황, 감량방법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행 우수정책 및 프로그램 조사, 관광분야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제시 등을 수행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64㎏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다. 제주도는 이중 관광객이 발생하는 양을 40%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관광객 및 관광업계가 배출하는 폐기물 양에 대한 집계 조사가 없어 자원순환 정책 등 수립시 활용할 수 없는 어려움이 따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 시행으로 생활폐기물에 대한 정확한 발생량을 도출해 이를 근거로 정책 수립과 국비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승은 기자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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