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포도와 시설단감이 시설감귤보다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점차 재배면적이 늘고있는 낙엽과수의 감귤 대체작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99년부터 4년 동안 시설재배 과수의 평균 소득(가온재배)을 조사한 결과 포도·단감이 감귤보다 10a당 235만∼323만원 높았다.

조사결과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10a당 소득이 시설포도가 75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설단감 670만원, 시설감귤 435만원이었다.

무가온일 경우는 시설단감이 414만원으로 가장 높고 시설배 400만원, 시설포도 393만원 순이었다.

시설포도·단감 소득이 이처럼 높은 것은 다른 지방산이 출하되기 이전인 단경기 틈새를 잘 파고든 데다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현재 단감·포도·배 시설재배 면적은 99ha로 당분간 면적이 계속 늘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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