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18만1971명
전년 대비 20% 증가
선박 이용객 2배 이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방문객이 1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인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입도객은 12일 4만6906명, 13일 4만9572명, 14일 4만4493명, 15일 4만1000명(잠정) 등 나흘간 모두 18만1971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을 낀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몰리면서 당초 도관광협회가 예상한 하루 평균 4만2700명보다 많은 하루 평균 4만5492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올해 광복절 연휴 입도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8월 12~15일) 입도객 15만1172명보다 20% 이상 많은 수치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강원, 충청지역에 주요 관광지가 피해를 입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맑은 제주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별로 선박을 이용한 관광이 증가하면서 연휴 기간 선박 탑승객은 2만500명으로 전년 8683명보다 136%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제주와 목포, 우수영, 완도, 여수, 녹동, 부산, 인천, 삼천포를 잇는 선박편은 모두 45편이 운항했으며, 탑승률은 60% 수준으로, 전년(42편 운항, 탑승률 29%) 수준을 웃돌았다.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952편·19만158석이 운항됐다. 항공기 운항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편 감소했지만 공급좌석은 1929석 늘었다.
연휴 기간 항공기 탑승 인원은 국내선 14만9860명, 국재선 740명, 평균탑승률은 88.75%로 추계됐다.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국제선은 방콕 2편, 싱가포르 2편, 몽골 1편 등 모두 5편이 운항했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