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JTO 도내 지정면세점
위스키 등 주류 품목 인기
관광객 증가 영향 등 분석

JDC 지정면세점 전경 자료사진.
JDC 지정면세점 전경 자료사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 등 도내 내국인 면세점 상반기 매출액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2일 JDC에 따르면 제주공항 내에서 운영하는 지정면세점 상반기 매출액은 3591억4946만원으로 당초 상반기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2943억2180만원보다 22.03% 증가했다.

위스키 등 주류 품목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발렌타인 30년산이 129억258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1위를 차지했다. 조니워커 블루가 74억148만원, 발렌타인 21년산이 62억8710만원, 로얄 살루트 21년산이 51억70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하는 JTO 지정면세점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액 299억8000만원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223억원보다 약 34% 증가했으며, 기존 역대 최고 매출인 2015년 275억원을 9% 뛰어넘었다.

품목별 매출액은 주류가 90억6724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션(70억5566만원), 화장품(34억3697만원), 담배(27억6150만원), 선글라스(23억6840만원) 등이다.

도내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 증가는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여행심리 회복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의한 해외여행 수요까지 제주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81만766명으로 2021년 549만981명보다 24.2% 늘었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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