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7t·탐나 4t 등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재배용 씨감자 11t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씨감자는  '대지'(공급비율 60%) 7t, '탐나'(40%) 4t 등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씨감자 공급을 위해 지난 7월 지역농협 등과 종자 공급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공급량, 배정방법, 공급가격 등을 결정했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전년도 공급실적과 재배면적 및 신청량을 고려해 감자 주산지인 구좌읍 26%, 대정읍 20%, 성산읍 13%, 기타 지역에 41%를 배정했다.

공급가격은 수경재배씨감자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생산원가의 25% 수준인 5㎏ 한 상자당 7만원(3∼50g), 4만2000원(51∼80g), 2만8000원(81∼330g)에 공급했다.

도 농기원은 올해 경락가격이 좋았던 '탐나' 품종에 대한 농가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023년에는 '대지' 50%, '탐나' 50% 수준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대 수경재배시설인 농산물원종장(조직배양·정식묘 재배실 1036㎡, 수경재배사 5개동 1만 6500㎡)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15t 이상의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9.1t을 비롯해 지금까지 253.4t의 수경재배씨감자를 공급했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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