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내달 2~22일
전시 '필터(filter/必터)' 개최
이호테우해수욕장 안전을 지키는 종합상황실이 바다를 지키는 '환경상황실'로 변신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이호동 주민센터(동장 박창현),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택)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주간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해양쓰레기 팝업전시 '필터(filter/必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 바다는 우리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를 슬로건으로 제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환경상황실'을 주제로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 건물내 공간 3곳을 각각 제주의 해양쓰레기 문제점을 알리는 '상황실'과 해양쓰레기의 면면을 살펴보는 '연구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생활 속 지속 가능한 실천공간인 '회복실'로 구성했다.
각 공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수거한 쓰레기와 세이브제주바다, 디프다제주 등 지역 환경단체가 수거한 해양쓰레기, 기업·단체의 친환경 제주 관광 프로젝트 '세상에 E-RUN TRIP' 참가자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전시된다. 공간 조성에는 제주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가 활용된다.
건물 복도에는 쓰레기로부터 깨끗한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을 은하수(Milky way)라는 여정으로 표현한 전시가 준비됐다.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 기간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면 업사이클링 기념품이 무료로 증정된다.
작년 전시에 사용된 홍보물을 재활용한 지갑 및 가방을 비롯해 CJ제일제당의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상품 등이 제공된다. 우천시에는 이호동내 상권에서 당일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기념품과 교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사는 행사가 종료된 후 SNS에 게시된 전시 후기를 추첨해 행사 포스터 및 현수막 등을 업사이클링한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