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의 모든 것이 제주에 모인다. 서귀포 문화도시의 탄탄한 영역 확장 노력을 전국은 물론 세계가 주목한다.

서귀포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문화도시 박람회·국제컨퍼런스(이하 박람회)를 연다.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8개 법정 문화도시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 600여 명이 자리해 도시별 문화도시 비전과 방향 및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 성과 등을 공유하고 새 정부 문화도시 정책의 미래전략도 모색한다.

첫날인 26일에는 ‘문화로 지역혁신, 문화도시 미래전략과 국제협력’주제의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이탈리아 키에티-페스카라 대학교 경제학과 피에르 루이지 사코 교수가 ‘문화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주제의 컨퍼런스 1부에는 카렌 매과이어 OECD 지역 고용·역량 강화 및 사회혁신부 부서장과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지역의 문화 주체들이 만드는 지역발전’)의 발표와 △유럽문화수도 볼로냐(이탈리아) △제1차 문화도시 천안시의 ‘문화산업을 통한 지역발전’ △포항시‘철강 산업과 예술을 융합한 지역발전’사례가 소개된다.

2부에서는 ‘문화적 참여와 지역 사회 혁신’을 주제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헨리 젱킨스 교수의 ‘도시를 혁신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등 주제발표와 제1차 문화도시 원주·영도구(부산)와 제2차 춘천시 문화도시 주요 사업을 공유한다.

특별 행사로 서귀포시, 청주시, 김해시 등 한국 문화 도시와 에든버러, 리즈 및 브래드퍼드 등 영국 도시가 온라인으로 만나 국제적 교류를 논의하는 자리도 꾸려진다.

27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박람회는 △ 전국 18개 법정 문화도시 전시관 △ 문화도시 정책 홍보관 △ 제주도 특별전시관 △ 문화도시 노지문화 마켓 등 문화도시의 면면을 살필 수 있도록 꾸렸다.

전국 법정 문화도시 관계자와 추진 주체가 함께 모여‘문화도시를 위한 10가지 원칙’, ‘문화도시와 문화행정’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 지역 문화 관계기관,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5일까지 박람회 공식 누리집(www.cocexpo.kr)을 통해 사전 등록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22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