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 컨퍼런스’ 전국 18개 법정 문화도시 한자리 모여
서귀포시 최우수‘선도도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지속가능성 배양 ‘제주선언’도
‘문화로 특별한 도시’에는 구분이 없다. ‘2022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 컨퍼런스’는 각자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소통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함께’의 과정이 문화도시의 성립조건임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제주특별자치도·전국문화도시협의회 주최, 서귀포시·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2 문화도시 박람회·국제컨퍼런스(이하 박람회)가 지난달 26~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18개 법정 문화도시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 7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서귀포시는 2021 전국 법정 문화도시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선도도시’로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들이 찾아 쌓아 올리는 문화적 정체성·경쟁력과 더불어 지속성 확보를 위한 방향 설정과 성과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실제 인천 부평구, 수원시, 청주시, 김해시, 서귀포시 등 한국 문화도시 5곳과 영국 에든버러(Edinburgh)와 브래드포드(Bradford)가 도시간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온라인 테이블이 운영돼 관심을 모았다.
18개 문화도시 센터장과 지자체 주무관 등이 ‘문화도시를 위한 10가지 원칙’, ‘문화도시와 문화행정’ 주제로 머리를 맞댔는가 하면 정책 중심 하향식 운영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자치를 완성하는 문화도시 제주선언을 남겼다.
서귀포시 105개 마을의 고유한 노지문화를 담은 홍보 부스도 호평을 받았다. 감귤 창고 분위기로 문턱을 낮추고 지역 문화와 활력을 연결하는 시도로 공감을 유도했다. 예술, 제주 올레 등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제주특별전시관과 네트워킹 공간‘쉼팡’에 대한 참가자 만족도도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