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입도객 1367만명
해외수요·단체관광 재개 등
전체 99.38% 내국인 차지
종전 최다 1356만명 돌파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359만명을 돌파하면서 제주관광 60년 역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은 1367만688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가운데 내국인 입도객 수는 1359만2694명으로 전체의 99.38%를 차지했다.
이는 제주관광산업이 본격 시작한 1962년 이후 역대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2019년 1356만4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 1일~12월 25일) 1172만9563명과 비교하면 186만3131명, 지난해 전체보다는 163만2535명 각각 늘었다.
최근 제주 내국인 입도관광객 수는 2014년 894만5601명, 2015년 1104만135명, 2016년 1224만9959명, 2017년 1352만2632명 등 여행수요 증가와 함께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오다 2018년 1308만9129명으로 주춤한 이후 2019년 1356만4명으로 종전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1002만3678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내국인 개별관광객 중심의 여행 패턴을 보이며 1196만5646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하반기 단체관광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입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월별 내국인 입도객 수는 1월 116만6901명, 2월 102만6355명, 3월 86만9828명, 4월 117만4769명, 5월 130만1963명, 6월 127만7848명, 7월 125만6845명, 8월 127만4152명, 9월 105만1499명, 10월 127만1533명, 11월 114만1311명(잠정) 등이다.
한편 중국 등 주요국가 노선이 운항하지 않으면서 지난 25일까지 외국인 입도객 수는 8만419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운항 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494명보다 77%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한해 172만6132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내국인 입도관광객은 13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전체 입도객 수는 1380만명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