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일 5일간
18만8000명 입도 예상
지난해 대비 7.6% 감소
올해 설 연휴 5일간 18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재개 여파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규모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인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항공과 선박을 통한 입도관광객은 18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월 29일~2월 2일) 입도객 20만3437명보다 7.6% 감소한 수치다.
일자별로 예상입도객은 20일 4만4000명, 21일 4만4000명, 22일 3만4000명, 23일 3만2000명, 24일 3만4000명 등이다.
항공을 이용한 입도객은 국내선 16만8000명, 국제선 2000명 등 모두 17만명, 선박을 통한 입도객은 1만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국내선은 지난해(1248편·28만1757편)보다 6.7% 감소한 1164편(21만6377석)이 운항하며, 평균 예상탑승률은 86.4%다. 국제선은 20편(3941석)이 운한한다.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녹동, 인천, 삼천포를 잇는 선박은 지난해(42편·3만6784석)보다 26.2% 증가한 53편(4만575석)이 운항한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로 항공사마다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국내선 항공이 감편됐으며,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면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와 일본 등 노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주요 관광업체 예약률은 호텔(56.9%), 콘도미니엄(48.2%), 펜션(53.5%), 골프장(53.0%), 렌터카(68.1%) 등으로 지난해 70% 수준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설 연휴 기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방문 환영행사를 실시한다. 20일 환영 영상 상영 및 관광 기념품 배부를 시작으로 23일 제주시티투어버스 설 연휴 이벤트 '제주시티투어버스 프리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