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기준 항공기 536편
여객선 8항로 9척 정상 운항

제주공항 전경.자료사진
제주공항 전경.자료사진

강한 바람과 폭설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전면 통제된지 하루만인 25일 항공기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출발 273편(국내선 268편, 국제선 5편)과 도착 263편(국내선 257편, 국제선 6편) 등 모두 536편이 운항해 귀성객 등 모두 10만여명을 수송한다.

임시 증편은 국내선 출발 41편과 도착 30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모두 72편이다.

이날 오전 7시4분 도착 청주발 제주항공 7C881편 도착을 시작으로 운항이 재개됐으며, 오전 8시3분 김포행 제주항공 7C184편이 가장 먼저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207편(출발 97편, 도착 110편)과 국제선 6편(출발 2편, 도착 4편)이 운항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터미널 혼잡에 따른 안내 및 안전에 대비해 공항경찰대 및 자치경찰단, 공사 직원 등 120명과 제주소방서 구급차 및 구급요원 10명을 배치했다.

또 예약 승객에 항공편 출발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닷길 운항도 일부 정상화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25일 목포와 진도, 우수영, 완도, 여수, 녹동, 삼천포,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8항로 10척 가운데 8항로 9척이 운항한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2항로 5척은 항로 및 접안지 너울성 파도로 인해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24일 강한 바람과 폭설로 급변풍(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는 출·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76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24일 운항 예정이던 선박 전체가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설 연휴 마지막날 제주를 오가려던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현재 제주공항에 내려진 특보는 25일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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