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27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한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 신규 특허 신청 심사 결과 롯데면세점이 낙점됐다.
이번 심사에서 관세청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과 경영능력, 사회적 활동 등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환산점수(500점)와 시설관리권자 평가점수(500점)를 합산해 평가했고, 롯데면세점은 총점 943.2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5년간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 면세점 운영에 나서며, 사업권 연장을 통해 최대 10년간 공항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또 이번 제주공항점 선정으로 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김해공항점에 이어 국내 모든 주요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외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 4곳과 제주항공 기내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호주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면세 사업권까지 확보해 글로벌 수요 증가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주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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