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조속기 이상 발생
6~7일 선박 점검으로 결항

비욘드 트러스트호.
비욘드 트러스트호.

4일 제주에서 인천으로 출항하려던 카페리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엔진 이상으로 결항했다.

5일 항만당국과 선사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에서 인천으로 출항 예정이던 카페리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출항 전 점검과정에서 엔진 조속기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조속기는 엔진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시동 꺼짐 등을 방지하는 장치다.

선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와 항만당국은 당일 오후 8시 50분께 선박을 운항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카페리에는 승객 151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량 137대를 싣고 5일 오전 9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자선박에 실려 있던 차량은 모두 내려 화물선 등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측은 원하는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에 대해 타 교통수단 등으로 인천에 갈 수 있도록 보상할 방침이다.

또 선박 안전 점검으로 6일 오후 7시 인천발 제주행과 7일 오후 8시 30분 제주발 인천행 운항을 결항하기로 했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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