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연휴 등 수요 지속 예상
3월25일까지 제주항공 111편
에어부산 108편 등 임시 투입
국제선 재개 이후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운항편수가 감소한 가운데 최근 항공 수요가 늘며 좌석난이 심화되자 항공사들이 임시 증편에 나섰다.
2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11편을 임시 투입한다.
노선별로 김포-제주 87편, 부산-제주 24편을 증편한다.
에어부산도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부산-제주 60편, 김포-제주 48편 등 108편을 임시 증편하기로 했다.
이같은 국내선 임시 증편은 국내선 운항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면서 지난 1월부터 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좌석난이 심화하고 있기 떄문이다.
실제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1만3031편(248만여석)으로, 전년 동기 1만4451편(277만여석) 대비 10%(1420편) 감소했으며, 탑승률은 91.1%를 기록했다.
이달도 봄방학 기간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 여행객이 몰리면서 항공편 매진이 잇따르고, 대부분 노선 항공권 가격이 15만원 안팎까지 치솟는 등 도민과 관광객들 불편을 겪었다.
다음달에도 삼일절과 유채꽃 관련 관광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국내선 임시 증편에 따라 좌석 공급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좌석난 심화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의 하늘길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 증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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