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대상 실천 서약 도입
업체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대상 지역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해 제주 방문 관광객 대상 친환경 여행 실천 서약을 도입하고 도내 관광업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도내 호텔업계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감량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관광분야 ESG 원탁회의'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18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원탁회의를 통해 기업간 정보 교류 및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관광분야 폐기물 및 재활용 업체 매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와 연계해 도내 '지속가능한 여행 실천' 숙소 확대, 환경부 국가 인증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객이 참여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실현을 위해 관광분야에서 관광객, 도민, 기업이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 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관광분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지난해 우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친환경 여행 선언을 위한 우도 디지털 서약서 도입 △다회용컵 시스템 운영 △플라스틱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 등 관광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도 디지털 서약서 6896명 참여, 다회용컵 8613개(반납률 94.1%) 사용 등 실적을 거뒀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