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자 42% "비성수기 계획"
'성수기 여행경비 부담' 이유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사람 10명중 4명은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2023년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742명 가운데 91%(673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53%(354명)는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282명)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5·6·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48명(52%)는 '여름 성수기(7~8월) 여행 비용이 비싸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가 27%(75명),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가 24%(68%) 등이었다.
1인당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여행 30만~50만원, 단거리 여행 50만~70만원, 중거리 여행 70만~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만~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선택했고, '국내 지역' 24%(163명), '장거리 지역' 9%(61명) 등이었다.
중단거리 지역은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140명)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중화권(중국·대만·홍콩)' 14%(64명), '대양주(괌·사이판)'과 '베트남(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63명)로 뒤를 이었다.
국내 지역은 '제주도'가 77%(125명), 장거리 여행지는 '유럽(런던·파리·로마)'이 57%(36명)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