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우도면 연평리서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3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에서 땅콩 기계파종 연시회를 개최한다.

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땅콩 파종작업은 2020년까지 주로 손 파종, 2021년부터 인력식 파종기를 이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한 무멀칭 방법으로 재배해 초기 생육이 저조하고 가뭄에도 취약하며, 잡초 발생에 따른 제초제 사용량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동부농기센터는 경운, 생분해필름 피복, 파종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계파종을 보급할 방침이다.

기계파종으로 땅콩 재배시 트랙터 부착용 일체형 파종기(휴립 피복 파종기)를 이용해 1㏊당 인건비 15만5000원이 소요돼 손파종(1㏊당 65만원)에 비해 경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생분해멀칭필름을 사용할 경우 생육 초기 가뭄을 예방하고 제초제 사용량도 7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보성 동부농기센터 밭작물팀장은 "땅콩 기계파종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작업 편리성 향상으로 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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