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17만4000명 입도
수학여행 행렬도 잇따라
전세버스 "차 없는 수준"
특급호텔도 사실상 만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연이은 황금연휴와 수학여행단 제주행 행렬이 이어지며 제주도내 관광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제주에 17만4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기간 입도객 15만9699명보다 9.0% 증가한 수치다.
일자별로 4일 4만5000명,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0명 등 하루 평균 4만35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938편(17만7356석)이 운항해 15만명을, 국제선은 42편(7542석)이 운항해 6000명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은 국내선 47편(3만9015석)이 운항하며, 예상 입도객은 1만8000명이다.
연휴 기간 전세버스와 특급호텔 예약률도 100%에 육박하고 있다.
도내 전세버스 업계 관계자는 "평일 수학여행단과 주말 가족 단위, 골프 관광객 등으로 80~10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부터는 차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연휴 기간 객실 2000실 예약이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상태며, 메종글레드 제주는 이달 주말 및 연휴 예약률 평균 80~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등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함께 이달 수학여행단 301개 학교 6만4658명이 제주를 찾고, 오는 27~29일 주말을 낀 석가탄신일 연휴도 이어지면서 관광객 행렬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앞서 근로자의날 연휴 기간(4월 28일~5월 1일) 지난해(16만2052명)보다 4.9%(7929명) 많은 16만9981명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당초 16만명 가량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휴 기간 예약률이 지속 상승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5월 1~5일) 중국인 관광객은 4870명, 일본 골든위크 연휴 기간(4월 29일~5월 8일) 10일간 일본인 관광객 360명이 각각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신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