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17만명 입도 예상
기상악화로 11만명 방문
어린이날 연휴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항공기 및 선박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관광객 등 6만명의 제주 방문이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7일 4일간 제주 입도객수는 11만25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 입도객수 17만4000명보다 6만1461명(35.3%)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5만9699명)보다는 4만7160명(29.5%) 감소했다.
특히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4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4만5000명의 입도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입도객수는 4일 2만823명, 5일 2만7993명 등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4~5일 이틀간 항공기 463편(출발 232·도착 231)이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도 일부 통제됐기 때문이다.
4일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483편 가운데 243편(출발 118·도착 125)이 결항하면서 수학여행을 계획한 33개 학교 6034명을 비롯한 도민과 관광객 2만명의 발이 묶였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운항 예정 488편중 항공기 220편(출발 114·도착 106편)을 비롯해 선박 4편이 결항됐다.
국내선 항공편은 755편이 운항해 평균 탑승률은 69.9%을 기록하며 예상 탑승률 96.6%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신승은 기자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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